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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01. 도심 속에서 빛나는 음악 ~ Tokimeki Records ~ 들으면 아 하고 단번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 음악들이 있다. 그런 음악들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한창 차가운 바람이 불던 작년 겨울의 중간 즈음에 우연히 들었던 음악이 그러했다. Tokimeki Records는 80년대에 유행했던 시티팝, 팝송, 아이돌 음악들을 그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식함과 동시에 한층 세련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내가 가장 처음에 접했던 愛が止まらない라는 곡도 80년대 여성 듀오 그룹 Wink의 곡을 번안한 것이었는데, 처음 들려오는 멜로디를 듣고 '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 재킷에 그려져 있었던 푸른 타일과 딱 어울리는 멜로디라고 생각했다. 차갑게 들려오는 도입부의 선명한 멜로디는, 이 곡을 겨울에 들어서 참 다행이라고 느끼게 할 정도였으니까. 가사는 꽤나.. 더보기
Book Review #05 : 평범한 직장 속 특별한 이야기 ~ 장류진의 「일의 기쁨과 슬픔」~ 알라딘에서 소설분야 베스트랭킹을 뒤져보다 파스텔톤의 표지가 눈에 띄어서 주문했다. 소설을 좋아하지만, 한국 현대소설은 딱히 접해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다가 한 번도 읽지는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시도해보고자 주문했다. 사실 예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손에 잡히지 않았던게 팩트... ㅋㅋ 책 도착 했을 때 디자인이 생각보다 예뻐 만족스러웠다. 핑크색 계단이 인상적이다. 표지 속 그림은, 실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육교인듯하다. 두 번째 수록 소설인,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표지에 대한 배경묘사가 실려있다. 표지를 처음봤을 때는 아무 생각없었는데, 육교임에도 건너편 도로로 갈 수 있게 짓지 않았다는 것을 배경묘사를 읽고 나서야 눈치챘다. ISBN 번호와 바코드가 그려.. 더보기
Valentine - Jim Brickman Valentine If there were no words 할 말이 없었다면, No way to speak 말하지 않겠죠 I would still hear you 여전히 당신이 하는 말을 듣겠죠 If there were no tears 울지 않았다면 No way to feel inside 느낄 수 없죠 I'd still feel for you 여전히 당신을 느끼겠죠 and even if the sun refused to shine 더이상 태양이 빛나지 않는다 해도 even if romance ran out of rhyme 만일 사랑이 다하더라도 You would still have my heart 시간이 끝날 때 까지 Untill the end of time 당신의 마음 속엔 내가 있을거에요 You're.. 더보기
Book Review #04 : 삶을 박탈당한 여인들 ~ 로셀라 포스토리노의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페이스북으로 여러 개의 출판사 페이지를 구독해놓았는데, 우연히 문예출판사의 홍보글을 보고 구매한 책이었다. 소설의 내용을 일러스트로 그려 놓은 것이, 생각보다 흥미진진해 도서를 구매했다. 의외로 전쟁을 배경으로 한 컨텐츠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도서였다. 작품이 여러 군데서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는 표시가 띠지에 드러나있다. 검은색 표지에 회색 띠지가 생각보다 잘어울렸다. 하지만 나는 띠지를 벗긴 쪽이 더 마음에 든다. 표지 한 가운데에 그려진 포크는, 소설이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직감적으로 알려준다. 표지의 포크그림은 부분코팅으로 처리되어 있어, 잘 만져보면 표지와 높이가 다르다.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소설의 내용보다 도서의 디자인이었다.. ㅋㅋ;; 심플한 걸 좋아하는 나로.. 더보기
Book Review #03 : 우리는 모르는 '그들'의 이야기 ~ 김민주의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세 권씩 한꺼번에 읽는 편이다. 옛날에는 한 권 읽으면, 그 다음에 한 권, 그 다음 한권.. 이런 식으로 각개격파 식으로 읽었지만 군대에서 여러권의 책을 쌓아놓고 읽는 선임을 따라하다가 나도 한 번에 여러 권 읽는 쪽으로 습관이 바뀌었다. 오늘은 책을 두 권이나 다 읽었기 때문에 저녁에 북리뷰를 두 번 올린다... ^^ 티스토리를 시작한 이후 책을 다 읽는 것에 조금씩 부담을 느끼는 날도 오겠지... '산지니'는 부산에 위치한 출판사로, 서울에 비해 출판시장 규모가 매우 빈약한 부산에서는 단연코 1등 출판사가 아닐까싶다. 내가 부산 사람인만큼, 부산을 연고로 하는 출판사라서 더욱 정감이 갔다. 산지니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도서목록을 구경하던 중, 눈에 띄던 도서가 있었다. '나는 .. 더보기
Book Review #02 : 우리의 상처는 우리로부터 만들어진다. ~ 윌리엄 폴 영의 「오두막」~ 일요일마다 교회를 가는데, 예배당을 따로 지은 큰 교회가 아니라, 담임목사의 가정집이 곧 예배당인, 소규모의 개척교회이다. 학기 중, 아버지 뻘 되시는 어르신께서 수업을 듣고 계시길래, 무슨 사연이 있나 싶었다. 우연히 친해지게 되어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했는데, 그러다 나중에 목사님이셨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같이 듣는 수업이 꽤 많아 교류가 더 많아졌는데, 학기 중에 궁금해서 목사님의 교회를 한 번 찾아갔는데, 분위기도 개방적이고 생각했던 교회와는 사뭇 달라 방학이 되고나서는 매주 일요일이 되면, 거르지 않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북리뷰인데 서론이 이렇게 긴 이유는 오늘 리뷰할 도서가 그 목사님께서 나에게 읽어보라고 건네 준 도서이기 때문이다.. ㅋㅋ 와닿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고, 이해하지 못한 부.. 더보기
Reunion - Busted Reunion It's been a while, but we're back again 정말 오랜만이지만, 우린 다시 돌아왔지 With every one of our sixth form friends 고교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함께 말이야 And how the hell do you look the same? 그리고, 어떻게 넌 변한게 하나도 없냐? Tell you the truth, you're the only reason I came 솔직히 말하면, 내가 여기 온 딱 한 가지 이유는, 널 만나기 위해서지. Canapé's and Tears For Fears 카나페와 티어즈 포 페어즈의 음악들 Under a banner, says "It's been 10 years" 현수막 아래에서는 "10년만이야"라.. 더보기
Book Review #01 : 자신으로의 길을 가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초상화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요즘은 그냥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책이나 읽는게 끝이다. 학기 중엔 과제다 뭐다 해서 제대로 책을 읽은 적도 없어, 쌓인 독서를 1월달부터 해오고 있었다..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소설이다. 나도 군대에 있을 때 한번 읽어보았지만, 그때는 소설이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몰라 페이지만 휙휙 넘기고 덮어버렸지만, 스물 다섯살 시점에서 다시 펼쳐본 '데미안'은 처음 읽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내 마음속에 와닿았다. 싱클레어도, 데미안도, 모두 나였다. 민음사 세계문학라인을 좋아하는 나로써, 도서의 디자인은 흠잡을데가 없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 같은 출판사의 헤르만 헤세 작품인 '수레바퀴 아래서'와 '싯다르타'도 가지고 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 '데미안' 만큼 고 .. 더보기